posted by sinji9 2012. 7. 28. 10:18

포스팅을 하지 않는 동안, 많은 일들이 성남 구단에 있었다. 피스컵에서 준우승을 한 것, 전북과의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면서 무승부를 이룬 것, 그리고 경기 이전에 윤빛가람이 본격 2군으로 내려간 것이다. 

처음 윤빛가람이 전북전을 앞두고 내려갔을 때는 또 신태용 감독이 액션 부리는 줄 알았다.  일전에도 3일정도 윤빛가람에게 2군 훈련에 동참을 시켰었는데, 그냥 피스컵때 너무 티나게 태업을 했으니 강도를 조금 올린줄 알았었다. 피스컵때 어느 정도로 태업을 했는 궁금한 분들을 위해, 주석 기사의 한 구절을 인용해 본다. 팬이 아닌 기자가 제 3자의 입장에서 쓴 글이니, 참고 가능할 것 같다. '당시 윤빛가람은 후반 16분 홍철을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그러나 몸이 무거웠는지 또는 뛰기 싫었는지 걷어다니기가 다반사였고 패스미스도 연발했다.'[각주:1]

전북전은 비록 에닝요가 빠지기는 했지만, 시즌 극초반 신공 스타일로 상대방을 압도(라고는 썼지만, 수비를 효과적으로 뚫은 적은 없다)하며 무승부를 기록! 피스컵 효과(or 초대권 효과 or 전북 효과)로 모인 4000명이 넘는 관중들을 흥분하게 했다. 참, 자엘도 나왔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발기술이 후진 힘세고 키 큰 선수라는 느낌. 이거 이렇게 쓰니 미소천사 이따말일세...대신, 페널티 박스 안에서 헤딩이든 제대로된 슛타이밍이든 걸리기만 하면 골은 넣어줄 것 같다. 이 점을 기대해야지. 대구전을 기대기대. 

여튼 올림픽 개막식이 나도 몰래 새벽에 벌어진 이때, 윤빛가람의 신상에 대한 정보가 오늘 또다시 업데이트 되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사 제목이 장난이 아닌데? '2군 풀타임 윤빛가람, 대구 원정도 제외'[각주:2]

물론, 레알 경찰청으로 불리는 2군리그의 강 팀을 맞이하여 윤빛가람이라는 우리팀의 에이스를 급파 할 수 밖에 없는 신감독님의 고육지책에 대해 눈물의 지지의사를 표명하며, 비록 0대2로 패배했지만, 2군 훈련을 뛰고 있는 모든 선수들에게 응원 메세지라도 보내고 싶은 심정이다.....근데 전반기에 0대0으로 비겼었는데....그땐 윤빛가람'도' 없었는데...전반기에 성남 2군 무패였는데............... 

현재, 루머인지 소설인지는 모르겠지만, 성남과 어떤 팀들이 윤빛가람을 놓고 거래를 하는 중이라고는 하는데, 이적시장의 Business Day는 단 이틀 남지 않았던가..여름은 몰라도 겨울엔 가겠지...이적계수를 놓고보면 15~20억대의 조재철에 20억인가의 현금을 주고 연봉 4억원이라는 유지비를 들이고 있는 윤빛가람을 누가 살 지는 모르겠지만...나부터 어디든 팔리게 노력을 해야 겠다. 

[주석]

  1.  http://joy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menu=702210&g_serial=674982&rrf=nv [본문으로]
  2.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_league&ctg=news&mod=read&office_id=139&article_id=0001986962&date=20120728&page=1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