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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7.15 좋은 일도 가끔은 겹쳐서 다가온다. 1
posted by sinji9 2012. 7. 15. 00:10

주중의 요동건 OUT!! 소식[각주:1]으로 마음을 설레게 해주더니, 


아...텐진은 사랑입니다 ㅠㅠ

이제는 광주전 승리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시 도대체 몇경기 만인가...

사실, 경기전 오늘의선발진[각주:2]을 보고 떠오른 생각은 

'뭐죠??? 이 라인업은?? 이건  R리그 결승전 라인업인데?? ' 였다.  거기다가 주심은 성남과 만날때마다 악연을 쌓고 있는 김성호. 뭔가 안좋은 요소만 가득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이게 최상의 라인업이었고, 나름의 좋은 요소도 충분했다. 요동건, 한상운의 스쿼드 열외, 데뷔전이었던 광주전 홈경기에서 생애 첫 골을 넣은 박세영의 부상 복귀, 황재원의 스쿼드 복귀, 계륵이었던 사샤의 이적, 첫경기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레이나 등등등 기대해볼 요소가 있었다. 

하지만 경기를 시작하자...역시나 성남이 맨날 하는 것 처럼 몰아 붙이는 척 하다가 실점...[각주:3] 

오늘도 빡치네...이러면서 약속을 나섰지만 그래도 이전보다 전개 속도가 빨라져서 기분이 좋구나...이런 생각을 버스 정류장에서 여친 기다리며 하는 순간 에벨톤 느님의 꼴...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데이트중에도 중계를 끄지 않고 조금씩 훔쳐보는 와중에 제대로 본 타이밍에 터진 박세영의 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허엏어허어허헝ㅎ엉 

이놈들아...도대체 몇경기만의 승리냐ㅠㅠㅠㅠㅠㅠ 5월 29일 아챔 분뇨드코르 버저비터 패배가 시작이었다. 성남의 6월 유일한 승리인 경남전을 시작으로 북패전 패배, 부산전 패배, 울산 FA컵 버저비터 패배, 04년 이후 리그 홈경기에서 한 번도 진적 없는 대전에게 0대3 개발림 및 윤빛가람 난동, 병신 퍼포먼스 뽐내며 인천 원정 0대0 무승부, 강원전 버저비터 패배...

간담회는 덤이고...이것이 하위권 팀 빠들의 마음인가를 주변사람들과 되뇌이며 나 스스로가 난폭해 지고 있음을 인지하며 경기장에서 한 맻힌 목소리로 익룡목소리를 따라할까 고민하던 수많은 시간이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ㅠㅠㅠㅠ 골 확정되는 순간, 데이트하다가 눈물 날뻔했어ㅠㅠㅠㅠㅠㅠ

여튼...레이나 만세, 박세영님 만만세, 갓벨톤 만만만 세. 

다음경기는 비록 전북이지만...그냥 잘 해보자...운좋으면 이길수도 있는게 축구지. 


그리고, 윤빛가람 교체 OUT!! 되니까 골 넣더라....너는 경기만 보면 깔께 수백가지여 아주그냥...


여튼, 한상운 이적, 요동건 임대로 인해서 구단에 코딱지만큼의 이적자금이 생겼을테니 멀쩡한 공격수 하나 사시게나...키위애 오늘 골 넣었다며....글구..내 인생에도 좋은 일이 겹쳐서 다가왔으면 좋겠다. 조그만 일이라도 말이야. 


[번외]

요반치치 슈발롬이 텐진테다 가서 '팀 전체가 못 하는 걸 선수 몇 명에게 책임을 지웠다'..드립을 쳤다고 한다. 미친놈이-_-;; 세상에 나는 태어나서 1대1에서 홈런치고 관중들에게 위로받는 선수 본 건 니가 처음이었다...

요반치치 데뷔전 영상 ㅋㅋㅋㅋㅋㅋㅋ 홈런왕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하이라이트만봐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텐진에서 잘 할거같다. 쉐도우에 더 어울리는 선수였으니. 

http://video.sina.com.cn/p/sports/j/v/2012-07-14/232761801105.html



[주석]

  1. 촛불 시위 이래로 아웃은 역시 영어 대문자에 느낌표 두 개랄까... [본문으로]
  2. [본문으로]

  3.  신태용에게 묻고 싶은게 있다면 바르샤 흉내를 낼거면 선수들 패스 속도부터 올려야하는데 백날 애새끼들 느릿느릿하게 패스해서 상대편 진영 다 갖춘 다음에 공격하는거 안바꾸고는 어따 써먹을거냐는 말이다-_- 유일하게 빠르고 정확한 패스를 하는 것은 김성환...근데 이러면 공격수(한상운, 요동건, 윤빛가람)들이 공을 못받았지...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