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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7.09 게이나 Isn't 몰리나
  2. 2012.07.07 아이폰으로도 되는군 1
  3. 2012.07.06 운요호 실종사건
  4. 2012.05.30 오랜만이다.
  5. 2008.07.23 풋볼 위클리, 잠시만 안녕.
posted by sinji9 2012. 7. 9. 21:43

여러 구단을 떠돌며 멘탈왕의 행보를 펼치던  게이나가 결국 참아버지의 품으로 돌아왔다. 이를 본 에벨톤이 "아버지, 저는 꾸준히 아버지의 품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 왜 아버지는 저 자식이 들어왔다고 이렇게 큰 연회를 베푸시는거죠...왜죠?"라고 묻자, 참아버지는 특유의 인자한 얼굴로 에벨톤에게 "예끼 ㄴㅁ ㅅㅂ"...이라며 에벨톤을 달랬다. 

가 아니라...

여튼 브라질 멘탈왕...Javier Reina 가 성남에서 뛰게 되었다. 

왜 멘탈왕인가 하니...알싸에서 오네마네 이런 이야기를 들을 떄 부터 이것저것 뒤져봤는데...이 새킈 멘탈이 진짜 쩔더라. 생긴것도 게이삘에다가 하는 짓도 범상치 않다..구단에서 찍은 선수 사진을 보면 눈빛이 약간 번들거리는게 우리 진포는 샤워할 때 비누를 주으면 안될 것이야!! 

아 여튼, 브라질 위키에서 확인한 사실을 하나 풀어보겠다. 

임마는 콜롬비아 국적으로 브라질 2부 세아라(현재, 모따와 이따마르가 뛰고 있다)에서 뛰고 있었는데, 취업비자 연장 기간에 걸려 있는 상황이었다. 그 기간안에는 당연히 현지 국가의 국경을 넘으면 안된다. 하지만 게이나는 과감히 쌩까고 즐겁게 모국에서 즐기다가 브라질로 복귀. 당연히 외교부에서 게이나의 취업 자격에 클레임을 걸었고, 세아라 구단측에서는 '아 슈발 법 ~항에 따라서는 괜찮거든요?' 라고  쉴드는 쳐 줬지만. 팀 상황도 연패하는 병신이었던 탓에 성남에 싸게 넘긴 것 같다. 뉴스를 읽어보니 세아라 에이스 3명 중의 한 명 인 듯 해 보였다.(물론 내가 읽은건 불어와 영어로 번역해서 유추 한 것)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알아야 하는 것이, 해외에서 돈이 있건 어쩌건 간에 비자 연장을 해야 하는 기간에는 확실히 비자를 받은 다음에 나가야지 옆나란데 어때 요지랄 떨다가는 강제 복귀하는 수가 생긴다. 내 주위 이야기를 하자면, 영국에서 학생비자 받아놓고 즐겁게 놀다가 만료기간 혹은 연장 신청기간에  옆나라 와따가따 하다가 연장 불가 판정 받고 귀국한 그런 정신 나간 케이스도 있었음;;

뭐 여튼, 큰 기대는 안했다. 하이라이트를 봐도 딱히 잘 하는 건 없고, 큰 장점도 안보이더구만. 그래도 에벨찡요 하이라이트보다는 잘하더라;; 

경기를 보고 느낀 점은.. 


아....내 눈이 고자...까진 아니라도 쫌 더 잘했음. 

장점. 

1. 키핑이 좋다. 

2. 2명까지는 뚫어준다. 

3. 드리블 하면서도 속도감이 있다. 

4. 위아래로 충분히 많이 움직여준다. 

5. 요동건보다 헤딩을 잘 따낸다. 

이정도면 시발 에벨찡요보다 낫지. 근데, 단점으로는 슛팅 고자인듯. 

몰리나는 킥이 예술이었는뎅...레이나는 난몰라난몰라 천번만번..이 아니라 걍 드리블 잘 해서 다른 친구들에게 패스를 하거라..뭐 이정도만 기대기대. 

아 그래도 요동건이랑 에벨찡요있을 때 보대는 훨씬 속도감이 있다. 

우리 홍철이가 책도 쫌 보고, 뽈 찰때 생각도 쫌 하고 이런 다음에 에벨톤하고 호흡 맞추면 레이나랑도 시너지가 쩔게 나타날 듯 하다. 

여튼 레이나는 몰리나가 아니지만, 기대할 구석은 충분하다. 에벨톤, 레이나, 홍철 정도면 밑의 공미가 공을 잘만 뿌려줬을시, 상대를 속도로 압도할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경기이야기를 하자면 윤빛가람 이새키는 어제 경기장 온 영철이형이나 해운이 형한테 불빠따좀 맞아야 할텐데... 

템포 다 끊어 먹고, 자기 한테 온 공도 간수 제대로 안하고, 틱(딱 이런 느낌)하고 바로 옆에 동료에게 떠넘기듯이 공 주고,  동료들에게 실력도 못보여준 놈이 지 발앞으로 공 달라고 떼 쓰고, 리턴 받겠다고 공 넘겨준 놈이 상대 수비 정면으로 가서 서서 리턴 쳐 받을 생각이나 하고...아...임마 생각하니 또 혈압이...-_-;;



posted by sinji9 2012. 7. 7. 02:38
근데 이거 뭐이리 싸이 다이어리 만큼의 서비스 질을 제공하는 느낌이다냐..아니 그건 최소한 스티커라도 주어지지...이건 뭐죠?
posted by sinji9 2012. 7. 6. 18:08

평온하지 않은 평범한 하루중 어떤 날이었다.

나는 회사에 입갤하자마자 여느 날 처럼 출근 확인을 찍고 메일을 주룩주룩 살펴보고 있었다. 그리고 또다른 홈페이지로 설정되어있는 X음에 접속하여 그날의 IT관련 뉴스와 국제 정세에 관련된 뉴스를 바라보며 회사, 그리고 아름다운 내 조국 대한민국에 미칠 영향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를 마칠 준비를 끝내고 있었다.

그러던 도중, 우.연.히 보게 된 한상운의 이적....

...

..

.

이런 갤넝ㄹ넝혼;ㅏㅇㄴ;ㅇ호;ㅏㅇㄴ로;ㅏㅇㄴ로한ㅇ;ㄹㄴㅇ롷;ㅏㅇㄴ로 자슥

아주 팀을 넝마로 만들어버리고 도망가는구나.

성남 관중들에게 현재 가장 큰 환호를 받는 김성환의 약 3배정도 사랑받는 장학영을 그렇게 팔려가게 한 한상운...이제 전설의 트리오 운요호중 가장 맏이는 그렇게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그리고 성남팬에게 심장을 쥐어뜯는 고통을 안겨주던 운요호도 해ㅋ체ㅋ

입단 인터뷰 당시, 더 큰 꿈이 있어서 우리 팀에 온다길래 아 요노무새키 아챔뛰고 잘 해서 유럽갈라 그러나? 이뻐해줘야지라고 생각했었는데, 더 큰 꿈은 그냥 J-League. 너 이 개스키 부상달고 뛴다고 해서 그럭저럭 못해도 익스큐즈 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태업이었네. 메디컬 테스트를 앞뒀으니 살살했어야 함은 이해한다만 그건 아니자나...

그리고, 운요호 중 나머지 두 명중 하나인 요반치치는 중국 2부리그(갑리그) 팀의 임대제의를 거절 했으며, 다른 2부리그 팀과 조율중에 있다고 전해진다. 만약 팔리지 않는다면 2군리그에서 뛰면서 간간히 리그에 출전할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 이현호는 장기부상.

이렇게 성남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운요호는 역사속으로 사라질 예정이다.

;;;

;;

;

빨리 꺼져줄래...

 

P.S> 요동건은 2군 강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재 사가려는 팀이 없어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루머가 있음(2012.07.09)

 

부록)

올해 성남은 윤빛가람, 한상운, 요반치치, 이현호(as known as 운요호, 윤요한)를 영입하며 뭔가 참아버지(also known as 문선명, 선명찡) 리즈 시절만큼 돈도 좀 써주며 내수 경기를 활성화 시켜 강한 대한민국..이 아니라 슈발 영입인지 돈지랄인지를 했었다. 다른 선수들도 있지만 일단 논의 주제는 우리 윤요한이니까 pass.

이번 시즌 성남의 대형 영입이라고 평가받는 운요호+윤빛레기의 반시즌 활약상 정리.

윤빛가람 = 조재철 + 20억이던가...뭐 여튼 여전히 K리그는 안보는 것 같다. 말도 안통하는 같은 팀 용병이 다른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겸손하면 더 큰 선수가 될 수 있을 것' 이라는 평가를 함. 경기중에 신경질 부리면서 심판한테 개기다가 퇴장 1번. 올림픽 평가전을 앞두고 경기를 쉬며 컨디션을 조절 하기 위해서 대전전 92분경 심판앞에서 상대 선수 무릎까지 스터드를 들며 퇴장. 04년 모란 컵대회 우승컵 파괴이후 리그에서 한 번도 진적이 없는 대전에게 3대0으로 발리게 만든 2등공신. 태업의 선두주자. 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올림픽 대표 최종 명단 탈락. 트위터 탈퇴 ㅋㅋ

한상운 = 성남일화의 성남 연고이전 이후, 레전드로서의 전철을 밟아가고 있던 장학영 + 15억을 지불하며 영입. 16경기 1골 1어시라며. 네놈 기록은 보기도 싫다. 뒤뚱뒤뚱 태업의 선두주자. 팬들이 못한다고 뭐라 그러자 '개들이 짖는 것은 무시하자' 류의 트윗 생산. 전 소속팀과의 경기에서 현 소속팀의 주전으로 나와서 시원하게 경기를 말아먹고, 경기 후에 전 소속팀의 개인 선수와 트윗으로 히히덕거림. 그 모습을 보고 빡친 어떤 놈이 뭐라고 하자 '너만 팬이냐? 나는 팬이 중요하거든?' 드립치면서 성남팬들을 카오스 상태로 몰아넣음...그리고 트위터 탈퇴

요반치치 = 전 소속팀에서 40만유로에 산놈을 90만 유로에 팔았다며 지네 홈피 기사까지 내보이게 해줬고, 한 해의 이적 및 영입 정리에서 맨 윗 란에 올리게 해줄만큼 처치 곤란으로 보였던 놈. 서전트는 30센치 줄자로 가늠 할 수 있을 것 같고, 맨날 수비수들에게 몸싸움할 떄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며 무수히 많았던 결정적 찬스에서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 올린....요반치치가 쏘아올린 작은 공...아...........시발 쓰다보니 혈압이..

이현호 = 송호영과 맞트레이드...나는 송호영의 의족질을 보면서 설마 저 놈보다는 낫겠지..라며 그래도 기대했는데 송호영보다 더 한 놈이 왔어..-_-. 일단 성남에 입단하자마자 전소속팀 남패 유니폼 입고 아프리카 DJ질하며 별풍선좀 받음. 경기력만 말하자면, 너는 쓰레기다. 달리기를 제외한 어떠한 장점도 보이지 않는다. 너는 그냥 후반에 빠른 달리기로 교란시켜서 상대방이 헷갈릴 수 있는 공간이나 만드는 것 그 이외에는 공도 잡지마...-_-

 

posted by sinji9 2012. 5. 30. 22:18

이곳에 오랜만에 왔구나.

오랜만에 왔지만, 축구는 꾸준히 보고 있었고, 내 팀은 많은 변화가 있었구만.

블로그 다시 시작해볼까...

이제는 선수와 움직임을 보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공 움직이면 오오오오

골이 들어가면 우와와오아와와~~~~~~

골을 먹게되면 읻곻나;ㅇ로나;ㅇ로나;ㅇ롷ㅇㄹㅇㄹ허

 

요즘은 골을 먹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 맨날 경기장에서 욕질만..

 

그래도, 사랑한다. 내 팀 성남일화천마야.

 

posted by sinji9 2008. 7. 23. 12:15
03년이었나 02년이었나..키노라는 월간잡지가 망했습니다. 기억하시나요??


모르시는 분들께 부연설명 하자면

나름 있어보이는 사람들-_-;;을 위한 잡지는 아니었고, 특정 영화의 철학적 사유에 대한 각 평론가들의 글,
새로운 유럽, 아시아 그리고 제3세계 영화들의 소개.
명감독 그리고 신진감독들과의 이런저런 작품의 장면에 대한 심도있는 인터뷰들과
개봉된 영화들에대한 짧지만은 않은 기사들이 그 주류였습니다.

그당시 많이있던 영화잡지와의 차별성은 역시 영화 그 자체에 촛점을 맞춘다라는 점이었다고 생각하는데요. 키노의 모토가 '한국의 카이르 뒤 시네마를 표방한다'였으니 영화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신분이라면
어떤 류의 잡지였는지 보지않으셨던 분들이더라도 모두들 기억하시겠지요.

아, 카에르 뒤 시네마를 모르시는 분들에게 설명하자면,
영화평론이 주가 되는 잡지로, 여기서 정책적으로 작가(감독)를 밀어주고, 평론을 써주며
공론을 이루게 하면서 프랑스 영화 자체의 질적 저하를 막는 역할까지 하는 잡지이고,
지금 한국의 영화잡지랑은 그 주제의 무게감에서 부터 다르지요.

뭐.. 지금은 나름 무거운 내용이라고 젊은 사람들이 기피하는 시네21같은 경우엔
초창기엔 나름 격주 키노스러웠었는데, 그 초창기의 시네21이 타깃을 잡았던게 키노같은 무거움보다는 조금 더 가볍고 트렌디한 내용이 목표였었다니, 지금의 그 중앙일보에서 자본가지고 있는 그런 잡지와는 내용과 평론의 클래스부터가 다르지요.(평론가 정성일의 평론에 대한 평가는 할 수 있지만, 그가 영화평론에 끼친 영향은 모두들 부정적으로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튼 상업적인 부분을 최대한 배제했었고, 영화를 공부하려는 사람들에게는 나름의 지침서역할도 하고있던
그런 잡지였는데, 망했습니다.

저기 프랑스에 프랑소와 트뤼포라는 누벨 바그를 이끌던 한 감독이 말했습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최초의 단계는 영화를 보는 것이고 그 다음 단계는 영화 평론을 쓰는 것이고
마지막 단계는 직접 영화를 찍는 것이다."(실제로 이사람은 프랑스의 영화키드 출신이고, 카에르 뒤 시네마의 유명한 평론가였으며 영화역사에서의 위대한 감독입니다.)

그제였던가요? DC 국축겔에서 나온 주제(라고읽고 떡밥이라고 말한다)중

풋볼 위클리의 잠정적 휴간에 대하여 말이 나왔었습니다.
사실 저는 이 풋위가 축구잡지계의 카에르 뒤 시네마 같은 역할을 하기를 바랬었습니다.

처음 풋볼 위클리의 존재를 알고 잡지를 샀을때는 그 디자인의 조악함에 놀랐었고,내용의 부실함에
실망했었습니다. 하지만 이 잡지는 내가 좋아하는 K리그를 다루고 있었고, 나와 같은 취미를 공유한
사람들의 관심사를 잡아보고자 노력하는 잡지였습니다. 거기다가 두 명의 직원이 국축겔러였으니
나름 현재 리그를 보는 사람들의 분위기를 잘 찝어낼 수 있는 능력까지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하기도 했구요(이 부분은 풋볼다이어리 이외에는 잘 표현되지 않았지만)

분명 계속 성장할 수 있었다면, 좋은 잡지가 될 수 있었다라는 되도않는 이야기는 버려두고,
이야기 한다면, K리그의 선수들의 이야기를, 코치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이들을 바라보는
관중들의 이야기를 해 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언제 다시 나올지 기약이 없습니다.

다시말하면, 이 마이너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같이 이야기 하게 도와줄 수 있는 잡지가 사라졌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 점이 가장 슬프네요.


가끔씩 가판대의 영화잡지를 볼 때마다, 키노를 기억합니다. 이제는 포포투의 표지를 보며 풋위를 기억할 것 같기도 합니다.



이 글을 국축겔에 쓴 글을 다시 표현만 고쳐서 올린글입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