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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4.26 요즘 다시 고개를 드는 서포터 폭력사건.. 2
posted by sinji9 2007. 4. 26. 07:23


사람들에게 뭐 가끔씩 농담조로 이야기를 하지만
내가 군대가기전 마지막으로 본 경기는
2004년 컵대회 성남 - 대전(모란종합)경기이다.

어떻게 가게 되었느냐!

그당시 호감있던 팀 대전이 비기기만 해도 우승을 하는 그런 상황이길래...모란의 후줄근한
경기장가는길을 감안하고서라도 꼭 보고싶었기에..별로 탐탁치 않아하는 그 사람을 반억지로
우겨서-_-끌고 갔던 아름다운 추억이있다.

이 글을 읽는 사람이라면 케이리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일 터이니
이 경기에서 어떤 사단이 일어났는지를...자~알 알고 있을거다.

경기내용을 말하자면,

나름 팽팽했던 전후반, 하지만 후반중반? 김도훈의 몸빵에 수비수는 밀려서 대전은 골을 허용하게 된다.
하지만 키퍼 이승준(지금 부산이던가..)의 off side가 아니냐는 항의로 대전선수들과 s석은 술렁이고
물병과 쓰레기통이 s석에서 난무하게 된다.
내 기억으론 그 골이후 경기중에 난입이 3번-_-정도 있던걸로 기억하고(2번이던가...)

그리고 우승컵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두들 너무나 잘 알고있지 않은가..

그당시 나는 s석에 있었다. 별 감흥없는 성남보다는 그나마 관심있던 대전이 이기는게 더
나으니까. 내가 좋아하는 이관우도 후반전에 출격하게 되었으니 더 좋아져야 하지만,

그 경기 이후로 난 대전에 딱 그정도 만큼의 관심만 가지게 되었다.


티비로만 보던 케이리그를 02년 대학생이 되고 경기장을 다니게 되었었다..
다행히도 이런저런 사건이 끼여있던 경기들은 내가 가지 않았었다.
가지 않아도 듣게되고 알게 된다.
구단 버스에 방화를 해서 벌금을 내지않기위해 자체 해단을 했던 서포터나
9시뉴스데스크에도 나온 깃대로 패싸움을 벌이던 그들에게 법은 제대로 처벌을 한 적이 없다.
물론 다른 서포터들도 마찬가지.

그나마 있다면 이번 경기장 방화때가 아닐까....[각주:1]

그당시 미어터지던 2차르네상스라고 불리는 시기의 많은 관중들은 선수들의 소극적인 경기운영, 심판들의 거지같던 판정, 그리고 이런 서포터들의 각종 사건들로 인해 사라졌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시금 케이리그에 좋은 바람이 불어오고 있는 이 시점에서..
다시금 폭력사건이 일어나고 있다.

뭔가 조치가 필요하다.

규제와 억제가 필요하다.
충돌이 가능하지 않게 하는 혜안이 필요하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건 서포터들의 법치국가 국민으로서의 책임감이 아닐까한다.

  1. 물론 굉장히 약한 처벌이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그정도라도 한게 어디냐..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