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sinji9 2019. 3. 9. 20:12

오늘 약속이 깨져서 집에서 축구를 다 봤다;; 돌려가며 모든 경기를 다 봤다.....이게 사는 것인가...내일은 심지어 모란에 가는군..


이게 진짜일리 없어..



수원 FC vs 부산 아이파크: 예측 적중 

김대의 감독이 공세를 펼칠것이라곤 예상했다. 그리고 경기는 어쨌거나 부산의 승리로 끝날 것이라고 예견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수원FC의 스쿼드가 좋아서 놀랐다. 수원 FC는 감독의 역량보다 더 윗 순위에 있을 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부산 아이파크는 생각보다 공격력이 약하더라. 한국 선수 위주의 공격진이라서 그런 것 같다. 거의 모든 경기를 이겨야 하는 입장에선 시즌 내내 고생할 수 있을 것 같다. 


서울 이랜드 FC vs 안산 그리너스 FC: 예측 실패

그냥 안전하게 무승부찍었어야..ㅠㅠㅠㅠㅠ 내가 생각한 이랜드 선수들이 가진 리그 경험의 힘이 생각보다 떨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기 자체는 안산이 PK를 한 번 넣었으면 그걸로 1대1 종료했을 것 같다. 예측은 실패 했지만, 두 팀의 평가는 변할 것 같지 않다. 


대구 FC vs 제주 유나이티드. : 예측 실패 

대구FC 선수들을 과소 평가 했다. 대구 선수들의 평균 나이는 20대 초중반으로 보였는데, 경기 내내 굉장히 에너지가 넘치고 활발히 움직이며 상대를 몰아붙일 수 있는 힘을 갖고 있었다. 특히 김대원이란 선수가 가진 에너지가 돋보인 경기였던 것 같다. 용병들은 잘하는거 이미 잘 알고 있었는데, 김대원이 보조하며 황소같이 뛰어다니며 팀에 활기를 불어넣어주고 있더라. 대구 FC는 작년의 경남 FC 정도로 돌풍을 일으킬 수 있는 팀이다. 제주는...선수 구성은 좋은데, 잘 모르겠다. 아길라르와 마그노는 서로 안보더라. 당분간 고생할 것 같다. 


수원 블루윙즈 vs 전북 현대 모터스: 예측 성공

경기 내용은 어제 쓴 것 그대로. 수원은 올해 하위권 싸움 예정된 것 같다. 골리, 수비, 미들까지 선수 수준을 보니 2부리그에서 뛰어야 할 것 같다.  초보 감독의 삽질이 언제 끝날지 보는 것도 포인트. 


인천 유나이티드 vs 경남 FC: 예측 성공

김종부 감독이 안전한 길을 택했고, 이 1패는 그다지 크게 느끼진 않을 것 같다. 다만 룩에 대한 믿음이 많이 사라졌을 것인데, 고심이 될 것 같다. 조던 머치는 여전히 공을 잡으면 뺏기지 않는다. 몸싸움도 밀리지 않는다. 패스도 정확하다. 승자인 인천에 대해 말하자면, 공격진은 훌륭하며 안데르센 감독이 팀을 잘 만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수비와 골리는 여전히 불안요소. 오늘 실점도 정산의 명백한 실수였다. 남준재의 부상이 심하지 않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