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0. 27. 10:19
항상 그래왔지만 소풋에 글을 올리면 그 글에 덧붙여 완연한 제 생각을 블로그에 드러내건 합니다.
그냥 더 말하기 껄끄러운 부분(예를 들자면 단점들??)은 제 집에서만 하는게 좋지요 ㅋㅋ
김창수, 이여성, 정성훈 송근수 이야기는 제외합니다.
역시 이번 트레이드의 핵심은 쓸만한 한국 원톱자원들이 내년 어떤 경기력을 보이느냐...의 흥미로운 화두가 던져지겠네요.
들어갑니다
저는 키크고 몸이 좋은 공격수를 좋아합니다.
안느의 빤따지스타경향이나
ㅈㅈㅈ의 헤딩질-_-;;;
이근호의 민첩성
우성용의 노련함도 좋아하지만,
역시 공격수의 맛은 힘으로 찍어누르며 페널티박스로 들어가는 모습이랄까요.
거기서 피어나는 다른 공격수와의 호흡은 가장 단순하면서 위협적인 모습입니다.
그런면에서 저는 김동현을 정말 좋아합니다.
동궈는 몸 좀 더 키우고 ㅋㅋ
가끔 다른팀에서 나오는 그런 선수들 이야기는 차치하고
부산의 공격수 박성호(이하 박니로 호칭)가 대전으로 이적했습니다.
일단 박니는
발이 빠르고, 헤딩 경합이 좋아지고 있고, 몸이 좋습니다. 그리고 공간인지 능력도 괜찮습니다. 센스가 있다는 소립니다...현재 리그에서 뛰는 키큰 선수들중 가장 장점이 많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에글리시절에나 김판곤 감독대행시절, 공격의 중추가 이승현, 이정효와 같은 사이드 자원이었기에, 헤딩경합과 몸싸움에서 떡대만큼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박니는 욕만먹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박니의 특징은 키는 큰데 빠른 발을 이용한 공간으로 들어가는 플레이가 괜찮은 선수였다고 봤거든요. 시니컬하게 말하자면 몸을 전혀 활용못하는 선수였습니다.그러던 그가 리그가 갈수록 자신의 몸을 쓰기 시작하더니 말미에는 괜찮은 원톱 스쿼드 자원으로 꽃피었습니다. 아직 많이 모자라지만, 작년과 비교하자면 괄목상대였다고 할까요. 주요한 이유는 일단 패싱이 괜찮은 공격형 미드필더가 제대로 없는 부산의 전술이 1차적으로 경기가 안풀리면 박니를 이용하려한 뻥축을 시도하면서 경험치 습득을 위한 랩업-_-;;덕분이고, 그 다음으로는 리그에 적응을 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사실 에글리가 미들에서 공돌리면서 윙백에서 크로스 -> 이여성과 같은 공미의 1선침투 -> 박니 혹은 페널티박스의 대기중인 선수가 득점. 루트는 괜찮았다고 봅니다. 박니의 피지컬덕분에 수비분산의 효과는 좋았으니까요.거기에 이여성,한정화 같은 공간 잘 찾아가는 선수는 좋은 찬스를 종종 만들어내고는 했습니다.
하지만, 김판곤 대행의 정형적인 433은 팀전술이 완전히 엎어진 상태에서 그나마 남은 조직력도 사라지게 하는 모양새였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미들진의 숫자를 1명 없애면서 공격진의 강화보다는 미들의 약화, 수비의 붕괴를 만들었다고나 할까요. 수비가 잘 안되니까 공미의 1선침투는 자제시켜야 겠고...윙포가 공끌고가서 올려봐야 받아주는 선수는 최대2명이고...전술에 녹아들어가지 못해서 몇몇선수는 붕 떠있고..이런 모습이었다고 할까요.
이적후
슈바, 고존스 브라질리아 같은 이타적인 혹은 패스가 좋은 선수들의 지원을 받을시 경기당 2개이상은 1대1찬스 날텐데..얼마나 넣느냐가 관건이겠네요. 별명은 박니지만, 내년시즌엔 한국형 앙리-_-;;로 변모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공격의 중심이 양 윙포이던 부산에서 중앙에 무게추가 쏠리는 대전에서 박니 포텐은 더 터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빠른 발을 활용하는 공간침투하는 공격수에게 대전의 미드필더들은 양질의 패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약점인 작은 마음에서 비롯한 적절한 택배패스는 일단 고쳐야 하겠지요. 심지어 욕먹어서 경기 못뛰겠다..이랬다는 일화는 얼마나 박니가 민감한 성격의 소유자인가...를 보여주는 일화라고 봅니다. 1대1상황에서 못넣어도 힘차게 차는 공격수가 아닌...무조건 넣어야한다는 압박을 가지고 있는 공격수이기에 이리저리 기술넣어서 정확하게 톡 차는 스타일입니다. 그 기술이 미진하였기에 키퍼가 손쉽게 잡았었구요.
김호-왕선재 코치진이 박니를 얼마나 더 업그레이드 시켜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실패할 여지도 있지만..그간의 명성들과 일화들을 보면 선수를 다루는데 노하우와 원칙이 있다는 것을 잘 알수 있습니다.
그리고 좋은 rollmodel이 될 수 있는 슈바도 있습니다.
좋은 선수가 되기를 바랍니다. 김도후니스텔루이를 잇는 박니를 보고 싶습니다.
덧붙여, 제가 키가 크기때문에 키큰 사람이 축구하는걸 좋아합니다. 제일 좋아하던 축구선수는 얀 콜러와 에베 산이던 시절이 있었고 좋아하는 팀은 덴마크입니다 ㅋㅋ
그냥 더 말하기 껄끄러운 부분(예를 들자면 단점들??)은 제 집에서만 하는게 좋지요 ㅋㅋ
김창수, 이여성, 정성훈 송근수 이야기는 제외합니다.
역시 이번 트레이드의 핵심은 쓸만한 한국 원톱자원들이 내년 어떤 경기력을 보이느냐...의 흥미로운 화두가 던져지겠네요.
들어갑니다
저는 키크고 몸이 좋은 공격수를 좋아합니다.
안느의 빤따지스타경향이나
ㅈㅈㅈ의 헤딩질-_-;;;
이근호의 민첩성
우성용의 노련함도 좋아하지만,
역시 공격수의 맛은 힘으로 찍어누르며 페널티박스로 들어가는 모습이랄까요.
거기서 피어나는 다른 공격수와의 호흡은 가장 단순하면서 위협적인 모습입니다.
그런면에서 저는 김동현을 정말 좋아합니다.
동궈는 몸 좀 더 키우고 ㅋㅋ
가끔 다른팀에서 나오는 그런 선수들 이야기는 차치하고
부산의 공격수 박성호(이하 박니로 호칭)가 대전으로 이적했습니다.
일단 박니는
발이 빠르고, 헤딩 경합이 좋아지고 있고, 몸이 좋습니다. 그리고 공간인지 능력도 괜찮습니다. 센스가 있다는 소립니다...현재 리그에서 뛰는 키큰 선수들중 가장 장점이 많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에글리시절에나 김판곤 감독대행시절, 공격의 중추가 이승현, 이정효와 같은 사이드 자원이었기에, 헤딩경합과 몸싸움에서 떡대만큼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박니는 욕만먹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박니의 특징은 키는 큰데 빠른 발을 이용한 공간으로 들어가는 플레이가 괜찮은 선수였다고 봤거든요. 시니컬하게 말하자면 몸을 전혀 활용못하는 선수였습니다.그러던 그가 리그가 갈수록 자신의 몸을 쓰기 시작하더니 말미에는 괜찮은 원톱 스쿼드 자원으로 꽃피었습니다. 아직 많이 모자라지만, 작년과 비교하자면 괄목상대였다고 할까요. 주요한 이유는 일단 패싱이 괜찮은 공격형 미드필더가 제대로 없는 부산의 전술이 1차적으로 경기가 안풀리면 박니를 이용하려한 뻥축을 시도하면서 경험치 습득을 위한 랩업-_-;;덕분이고, 그 다음으로는 리그에 적응을 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사실 에글리가 미들에서 공돌리면서 윙백에서 크로스 -> 이여성과 같은 공미의 1선침투 -> 박니 혹은 페널티박스의 대기중인 선수가 득점. 루트는 괜찮았다고 봅니다. 박니의 피지컬덕분에 수비분산의 효과는 좋았으니까요.거기에 이여성,한정화 같은 공간 잘 찾아가는 선수는 좋은 찬스를 종종 만들어내고는 했습니다.
하지만, 김판곤 대행의 정형적인 433은 팀전술이 완전히 엎어진 상태에서 그나마 남은 조직력도 사라지게 하는 모양새였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미들진의 숫자를 1명 없애면서 공격진의 강화보다는 미들의 약화, 수비의 붕괴를 만들었다고나 할까요. 수비가 잘 안되니까 공미의 1선침투는 자제시켜야 겠고...윙포가 공끌고가서 올려봐야 받아주는 선수는 최대2명이고...전술에 녹아들어가지 못해서 몇몇선수는 붕 떠있고..이런 모습이었다고 할까요.
이적후
슈바, 고존스 브라질리아 같은 이타적인 혹은 패스가 좋은 선수들의 지원을 받을시 경기당 2개이상은 1대1찬스 날텐데..얼마나 넣느냐가 관건이겠네요. 별명은 박니지만, 내년시즌엔 한국형 앙리-_-;;로 변모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공격의 중심이 양 윙포이던 부산에서 중앙에 무게추가 쏠리는 대전에서 박니 포텐은 더 터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빠른 발을 활용하는 공간침투하는 공격수에게 대전의 미드필더들은 양질의 패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약점인 작은 마음에서 비롯한 적절한 택배패스는 일단 고쳐야 하겠지요. 심지어 욕먹어서 경기 못뛰겠다..이랬다는 일화는 얼마나 박니가 민감한 성격의 소유자인가...를 보여주는 일화라고 봅니다. 1대1상황에서 못넣어도 힘차게 차는 공격수가 아닌...무조건 넣어야한다는 압박을 가지고 있는 공격수이기에 이리저리 기술넣어서 정확하게 톡 차는 스타일입니다. 그 기술이 미진하였기에 키퍼가 손쉽게 잡았었구요.
김호-왕선재 코치진이 박니를 얼마나 더 업그레이드 시켜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실패할 여지도 있지만..그간의 명성들과 일화들을 보면 선수를 다루는데 노하우와 원칙이 있다는 것을 잘 알수 있습니다.
그리고 좋은 rollmodel이 될 수 있는 슈바도 있습니다.
좋은 선수가 되기를 바랍니다. 김도후니스텔루이를 잇는 박니를 보고 싶습니다.
덧붙여, 제가 키가 크기때문에 키큰 사람이 축구하는걸 좋아합니다. 제일 좋아하던 축구선수는 얀 콜러와 에베 산이던 시절이 있었고 좋아하는 팀은 덴마크입니다 ㅋㅋ